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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 [경주시 제공. 재 폐기물 처리 [경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가 20여년간 개인땅에 방치된 쓰레기 처리에 나서면서 장기 민원을 해결했다.28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부터 안강읍 산대리와 육통리 사이 야산에서 400t에 이르는 폐기물을 철거하고 있다.이 폐기물은 토지 소유주의 친척 A씨가 20여년간 폐가전이나 생활쓰레기 등을 모아 쌓아둔 것이다.폐기물 때문에 여름에는 악취가 나고 해충이 발생하며 장마철에는 침출수가 유출될 우려가 있었다.주민들은 5년 전부터 지속해 민원을 제기했으나 A씨가 "개인적인 수집 행위"라고 주장해 처리를 거부했다.이에 시는 올해 1월 환경관리팀 내에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문제 해결에 나섰고 주민, 토지 소유주, A씨 등과 수십차례 협의해 최근 폐기물 처리에 합의했다.황훈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이번 폐기물 철거가 오랜 민원을 해결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제도적 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방치된 폐기물 [경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제보는 카톡 okjebo 조현동(왼쪽) 주미대사가 23일 미국 워싱턴 해군성 청사에서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조선업 재건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은 물론 일본에도 조선 분야 협력을 요청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막강한 조선 능력을 지닌 중국에 대항해 시설이 노후하고 경쟁력 없는 미국 조선업을 키우고자 동맹국인 한일 양국에 손을 내미는 것이다.28일 일본을 방문해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장관과 회담한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은 방일 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마음에 들어 하는 방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일본 측에 대형 연락선과 쇄빙선을 군사용으로 전환할 수 있게 설계·제조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보도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조선업에 관심을 갖는 것은 산업적 측면뿐 아니라 중국 견제란 안보 목적 때문도 있다. 중국은 이미 세계 조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데다 미국 조선업 규모의 200배가 넘는다.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선박 수주량은 중국이 74.1%를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15.5%, 7.1%였고, 미국은 1%도 되지 않았다.닛케이는 "중국은 군·상업용 경계 없이 국가 주도로 선박 건조를 추진하고 있고 해군 규모도 미국을 앞섰다"며 "미국 싱크탱크에 따르면 중국은 상선 갑판에도 탱크를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펠란 장관은 "우리는 그동안 (중국처럼 군용 전환이 가능한 선박 제조를) 해오지 않았지만 이제 이 일은 중요해졌다"며 "일본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왼쪽) 미국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장관이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방위성 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 전 이야기하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방일 일정을 마친 뒤 곧 한국도 찾을 예정인 펠란 장관은 이번 일정에서 한미일 3국의 조선업 협력도 모색할 방침이다. 그는 오는 3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조선업체들을 방문해 한미 간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펠란 장관은 "동맹국인 세계 조선업 2위와 3위인 한국, 일본과 함께 미국의 ( 폐기물 처리 [경주시 제공. 재